요리

도치 수육과 김치찌개 해봤어요 ~~~

에라디여 2023. 12. 27. 05:41

 

 

강원도 동해쪽에 특산물로

 

유명한 생선이 하나 있습니다.

 

너무나도 못생긴 '도치'입니다.

 

저렴히 알도치와 숫도치를 각각 한마리씩 구매할 기회가 있어서

 

또 맛보지 못한 생선이라 호기심에 구매했습니다.

 

 

알도치는 2.1kg, 숫도치는 1.4kg 나가더군요.

 

장만방법은 유튜브도 있고

 

인터넷 검색해보면 정보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따라했습니다 ^^

알도치는 배 아랫부분(항문)을 칼로 찌르면

정말 놀라정도로 많은 양의 알이 나옵니다.​

따로 그릇에 담아놓고 내장을 제거하는데

동영상을 보니 어떤분은 내장은 맛이 없어서

 

모두 버린다고 하고

어떤분은 간과 밥통은 먹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간만 남기고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끓는물에 장만한 도치를 넣어

 

껍질쪽 색이 하얗게 변하면 바로 건져내서

 

찬물에 세척하면 진액과 비늘 제거가 됩니다.​

 

빨판은 잘라내서 버리고요.​

 

도치를 수육으로 먹을만한 크기로 자릅니다.

 

다시 자른 도치를 끓는물에

 

익을만큼 살짝 데쳐서

 

찬물에 깨끗이 휑궈주면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은 도치숙회가 됩니다.

 

도치 숙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맛이 좋다기 보다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습니다.

맛보다는 식감으로 먹는 생선인거 같아요.

 

나머지 뼈가 있는 살과 알과 간은

 

김치찌개를 했습니다.

 

현지에서도 신김치를 넣고

 

매운탕을 해먹는다고 하더군요.

 

찌개 역시 맛보다는 알의 톡톡튀는 식감으로

 

먹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