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19

집에서 만든 돼지국밥 잘먹었네요 ~~

저는 부산 사람이 아닌데도 예전에 처음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었을때의 좋았었던 강렬한 기억때문인지 가끔 생각날때 집에서 흉내내어 끓여먹습니다. 돼지사골 1kg 정도를 물 6~7리터 정도를 붓고  생강 한쪽, 깐마늘 대자 5~6개정도를 넣어 2시간정도 끓입니다. (처음에 강불로 20분정도 끓이다가 20분정 중불로 나머지 시간은 약불로 끓입니다) 그다음 끓인 사골국물에 돼지고기 뒷다리살 800g 정도를 넣고 대파, 양파를 넣어서 같이 1~1시간30분 정도 끓이면서 국물은 10인분정도가 되게 맞춰줌 좋습니다. 다 끓이면 돼지국밥과 비슷해져요 ^^ 한상 차려봤습니다. 새우젓과 부추무침, 깍두기를 곁들임 됩니다. 소면은 넣어 먹는걸 좋아하질 않아서 뺏습니다. 국물은 아주 잘 우러났네요 ^^ 국물에 새우젓과 부추무..

요리 2024.05.02

간재미 초무침 맛있네요 ~~~~

남해쪽 간재미는 보통 겨울이 제철인데 요즘 간재미도 그다지 맛이 나쁘진 않습니다. 간재미 껍질 벗기는것이 익숙한 분들은 아주 쉽게 벗기시던데 해보지 않은분들은 요령이 없어서 정말 힘들죠. 그래서, 아예 장만한 간재미를 구매했습니다. 먼저 간재미를 어슷어슷하게 써러서 준비해 놓고요. ​ ​사실 싱싱한 간재미는 이 상태로 그냥 초장에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오늘은 초무침을 할것이라 이 상태로 준비해 놓고요. 취청오이랑 무우를 소금에 살짝 절여서 물기를 꽉 짭니다. 양파썰어놓고, 당근 썰어놓고, ​ 미나리, 다진마늘, 다진생강, 대파 조금 썰어놓고요.​ 식초, 매실액기스, 고추가루, 고추장 1큰술, 설탕, 소금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참깨와 참기름으로 합니다. 기호에 따라 약간 막걸리를..

요리 2024.03.10

15일 절인 청어알젓 VS 바로 무친 청어알젓 !!!

'요리' 카테고리 바로 위에 포스팅한 '청어알젓'을 소금에 버무린후 15일후에 꺼내보았습니다. 물기가 거의 없고 뭔가 알이 탱탱해진 느낌입니다. 먹기좋게 가위로 잘라서 고추가루, 다진마늘/생강, 물엿,매실엑기스, 후추 등 이렇게 넣고 버무렸습니다. ​ 다시 병에 담아서 뚜껑을 밀봉했구요 ^^ 여기까지가 청어알을 소금에 절여 숙성시 양념한 것이구요.​ 지금부터는 절여 숙성시키는 과정없이 간편하게 바로 청어알을 물기만 빼고 양념한 것입니다. 그냥 양념하는것이라 ​ 여기는 기본양념에 대파와 참깨를 추가했습니다. ​ 양념을 잘 버무려 완성된 상태입니다. 바로 무친 청어알젓은 먹을때마다 참기름 조금씩 뿌려서 저희집은 이렇게 쌈을 싸먹습니다. 쌈장대용으로 쓰는데 상당히 맛있어요. 두가지 방법으로 청어알젓을 만들어서..

요리 2023.12.31

청어알젓 나름대로 만들어봤어요~~~

청어회를 구매했었는데 판매자분께서 친절하시게도 알을 1kg씩이나 챙겨주셔서 청어알로 젓을 만들어봤어요. 알상태가 워낙깨끗해서 다시 세척은 안했습니다 ^^ 짜게 먹지않으려고 4:1 비율로 청어알 1kg정도에 천일염 250g 정도 섞었습니다. 천일염을 알과 잘 섞어서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위 사진은 15일후 꺼내본 청어알입니다. 뭐랄까 소금간이 확실히 배고 물기가 빠졌습니다. 알이 단단해진 느낌이고요. 알을 으깨서 고추가루와 물엿. 대파, 생강, 깨소금 등으로 양념했습니다. 청어알 특유의 식감이 확 나네요 ^^ 이렇게 양념된 청어알젓을 깻잎과 쌈을 싸먹으니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청어알이 식감이 독특한데 톡톡터지는 느낌이 좋아요.

요리 2023.12.31

도치 수육과 김치찌개 해봤어요 ~~~

강원도 동해쪽에 특산물로 유명한 생선이 하나 있습니다. 너무나도 못생긴 '도치'입니다. 저렴히 알도치와 숫도치를 각각 한마리씩 구매할 기회가 있어서 또 맛보지 못한 생선이라 호기심에 구매했습니다. 알도치는 2.1kg, 숫도치는 1.4kg 나가더군요. 장만방법은 유튜브도 있고 인터넷 검색해보면 정보도 다양하게 ​ 나와 있어서 따라했습니다 ^^ ​ 알도치는 배 아랫부분(항문)을 칼로 찌르면 ​ 정말 놀라정도로 많은 양의 알이 나옵니다.​ ​ 따로 그릇에 담아놓고 내장을 제거하는데 ​ 동영상을 보니 어떤분은 내장은 맛이 없어서 모두 버린다고 하고 ​ 어떤분은 간과 밥통은 먹는다고 하더군요. ​ 저는 간만 남기고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끓는물에 장만한 도치를 넣어 껍질쪽 색이 하얗게 변하면 바로 건져내서 찬..

요리 2023.12.27

돌산갓 장아찌 담았네요 ~~~

일전에 포스팅한 돌산갓으로 김치 담을때 특별히 억세거나 굵은대는 간장 장아찌 만들려고 따로 모아놨었어요. 돌산갓으로 장아찌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일반 청갓으론 간장장아찌를 담아본적이 한번 있어요. 그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돌산갓도 도전해봤어요. 청갓으로 할때처럼 물을 넣지않고 간장, 식초, 설탕 비율을 1:1:1 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비율이 달다고 안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제 입맛엔 딱 맞습니다 ^^ 누름개있는 통에 담아서 꽉 눌러봤어요. 한 2달정도후 맛이 들면 그때 밥반찬이나 고기궈먹을때 곁들여 먹음 맛있을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담근지 25일만에 꺼내본 장아찌에요 ^^ 아주 맛이 잘들었고 아삭아삭하네요. 적게 담은게 아쉬워요 ^^

요리 2023.12.26

청어 김치찌개 맛있네요~~~

요즘 국산 생물 청어가 예년에 비해 구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청어는 한겨울 청어가 정말 기름지고 내장도 꽉차서 별미인데 올 겨울엔 온라인에 판매자가 거의 없더군요. 그런데 봄이 되니 생물 청어가 가끔 보이더군요. 그래서 3kg 구매했습니다. 받아본 청어는 횟감이 가능할 정도로 아주 좋았어요. 그런데 청어는 회나 구이도 맛있지만 김치찌개 끓일때 청어로 끓여보면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집에 김장깇미가 쉬어가길래 같이 끓여봤어요. 특별한 레시피는 없고 그냥 김치찌개 끓일때 장만한 청어르 같이 넣고 끓이면 되요 ^^ 한겨울 청어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충분히 맛있어요 ^^

요리 2023.04.01

겨울 무우전 맛있네요~~~

이전에 포스팅했던 '혜은농원'에서 구매한 무우로 담았었던 깍두기가 너무 맛있게 익어 요즘 한우 사골국과 함께 정말 잘먹고 있습니다. 일단 깍두기 담은지 3달이 되었는데도 아삭한 식감과 맛이 변하지도 않고 아주 좋아요. 아직도 그때의 김장무우를 판매하고 있길래 바로 10kg 구매해서 국이나 조림해먹을것만 2개 남기고 또 깍두기를 담았어요 ^^ 김장때와 같이 맛있기를 바라고요 ^^ 남은 짜투리 무우로 무우전을 해봤어요. 무우가 달고 맛있으면 전을 부쳐도 먹을만 합니다. 부침가루나 일반 밀가루로 해도 괜찮고 계란물로 해도 좋아요. 오늘 야참은 막걸리와 무우전이네요 ^^

요리 2023.02.15

멸치쌈밥 만들어 먹었습니다 ^^

일전에 포스팅한 멸치젓 담을때 쌈밥 해먹으려고 멸치를 조금 빼놨었어요 ^^ 쌈밥해먹기엔 조금 작지만 그래도 신선해서 흐르는 물에 2~3번 세척해서 물끼 뺐습니다. 그냥 일반 생선조림하듯이 물론 무우는 빼고 양념장과 대파, 양파, 다진마늘 넣고 조렸습니다. 야채와 함께 싸먹으니 맛있네요. 멸치가 잘아서 내장은 빼지 않고 했더니만 뒷맛이 약간 씁쓸하긴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지금 이 시기에 별미이니 한번씩들 해드셔보세요 ^^

요리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