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Sffz_bl6zo?si=ekn2S-J4UGVuS3RX
1993년 제가 군대를 가려고 학교를 휴학했을때인데
빌보드 싱글차트를 휩쓴 정체불명의 노래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곡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캐나다 출신의 랩퍼 "스노우(Snow)"의
"Informer" 였습니다.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무려 7주간이나 했었죠.
그것도 이름없는 생소한 신인이 말이죠.
요즘은 집계방식이 과거와는 틀려서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장기간 1위 곡들이 많이 나오나
70~90년대에는 4주이상 1위곡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7주간 1위라니......
이 곡을 부른 랩퍼 "스노우(Snow)"는 자메이카의 음악인
래게와 랩을 접목시킨 "래게-랩"을 그의 데뷔앨범 1집인
"12 Inches Of Snow"에서 멋지게 선보였죠.
분명히 영어인데 타고난 리듬감각과 악센트로
마치 자메이카 원주민이 자국어로 노래하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것도 캐나디안 백인이 말이죠.
이런 시도는 대중의 호응을 얻어 이 곡의 히트와 함께 앨범은
최종차트 5위까지 진출하며 플래티넘을 달성합니다.
또 후속곡 "Girl, I've Been Hurt"도 싱글차트 19위까지 진출합니다.
그러나 "스노우" 역시 대표적인 "원히트 원더" 입니다.
이 앨범 이후로 2002년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나
더 이상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잊혀진 래퍼가 됩니다.
그래도 이 곡은 지금 들어도 무척 세련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여담이지만 당시 스노우의 패션은
같은해 우리나라에서 대히트했던 김건모의 "핑계'활동시에
무대의상에 상당한 영향도 줬을거라 봅니다.
즐감 즐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