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POPS

조지 마이클을 추모하며 03 - 솔로시절 !!!

에라디여 2024. 9.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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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조지마이클은

 

1990년 10월 2집 "Listen Without Prejudice, Vol. 1"을 발표합니다.

 

첫번째 싱글 발라드 "Praying for time"이 1주간 정상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립니다.

 

두번째 싱글 "Freedom 90"은 싱글차트 8위까지 오릅니다.

 

세번째 싱글 "Waiting for that day"는 29위까지 오르며

 

네번째 싱글 "Mother's pride"는 47위까지 오릅니다.

 

앨범은 차트2위 성적으로 더블 플래티넘을 따냈으나

전작 "Faith"에 비하면 상업적인 실패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아마 자신의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음악성으로만 더 인정받고자 하는 의욕이었는지

 

(실제로 그의 이러한 노력으로 뮤직비디오엔 전혀 출연을 안합니다)

 

전작보다 더욱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었으나

 

앨범의 색깔은 발라드위주의 우울한 느낌이 많습니다.

 

그러나 참 좋은 곡들이 많았습니다.

 

"Cowboys and Angels"나 "Mother's pride", "Heal the pain"은

 

제가 무척 좋아한 곡이었습니다.

 

https://youtu.be/goroyZbVdlo

 

https://youtu.be/diYAc7gB-0A

 

이러한 그의 시도가 당시 소속 레코드사인 소니와의 불화를 일으켰는지

 

"아티스트의 자주권"을 주장하며

소니와 법정 분쟁으로 6년을 허비합니다.

 

개인적으론 그의 커리어중에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얼마든지 다양한 음악을 보여줄 능력이 됐던 아티스트였는데

 

전성기 시절 새 앨범을 발표하지 못하고

6년이란 세월을 그냥 허비하다니 참 아쉽습니다.

 

그 기간사이 1991년 영국 웸블리 아레나에서

 

"엘튼존"과의 라이브 실황으로 "엘튼존"의 히트곡인

 

"Don't let the sun goes down on me"을 듀엣으로 불러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석권합니다.

 

(참고로 팝역사상 한 가수가 같은 노래를 불러 서로 다른해에 2번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한것은 "처비 체커(Chubby Checker)"의

 

"The Twist"와 비록 한번은 듀엣이지만 엘튼존의 이곡 밖에 없습니다)

 

1992년에 싱글 "Too Funky"를 발표해서

 

빌보드 싱글차트 10위를 기록하기도 하고요.

 

1993년엔 프레디 머큐리 추모공연에서

 

퀸의 나머지 멤버들과 성공적인 협연도 했었죠.

 

이 협연중 "Somebody to love"는 싱글차트 30위를 차지합니다.

 

https://youtu.be/JQ2DVwSVIIo

 

https://youtu.be/RsKqMNDoR4o

 

https://youtu.be/KaeCnGOaE98

 

1998년 길고 지루했던 법정다툼을 끝내고

 

새로운 소속사인 EMI와 계약을 맺고

 

드디어 6년만에 3집 앨범 "Older"를 발표합니다.

 

첫번째 싱글은 에이즈로 사망한 친구를 기리는 발라드

 

"Jesus To A Child"로 싱글차트 7위를 기록합니다.

두번째 싱글 "Fastlove"도 차트 8위를 기록하고

 

앨범은 차트6위를 기록하며 플래티넘을 기록하기는 하나

 

시대가 변해서인지 예전과 같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https://youtu.be/zNBj4EV_hAo

 

 

https://youtu.be/SHAQlFq6TFg

 

1998년 한동안 소식이 없던 그는 로스앤젤레스(LA)의

어느 공원 화장실에서 동성애 음란행위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린것인데요.

 

이 사건으로 인해 조지마이클의 대중들에게

 

섹시하고 젠틀했던 이미지가

 

더럽고 추악하고 음란함으로 바뀌며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당시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서양에서도 안좋았습니다)

 

이때부터 슈퍼스타로서의 생명은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1998년말 그의 히트곡 모음집인

 

"Ladies and Gentleman"이 발표됩니다. (앨범차트 24위)

 

1999년말에 자신에게 영향을 준 선배가수들의 히트곡을

 

(폴리스, 로버타 플락, 조니 마티스, 패신저스 등)

 

자신만의 역량으로 스탠다드 팝-재즈 형식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앨범 "Songs From The Last Century"을 발표하며

 

그가 훌륭한 보컬리스트라는것을 다시한번 증명하고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나

대중들은 철저히 외면합니다. (앨범차트 157위)

 

2002년엔 싱글앨범 "Freeek !"을 발표합니다.

 

조지 마이클 자신이 여성에게 성교육을 시켜준다는 내용의

​외설적인 가사와 뮤직 비디오로 논란도 되었으나

그다지 대중에게 어필하지는 못합니다.

 

이 싱글앨범엔 비틀즈의 "The Long And Winding Road"를

리메이크한 라이브 버전도 실렸었습니다.

 

2004년엔 8년만의 정규 앨범 4집 "Patience"를 발표합니다.

 

전성기의 백인소울의 역량을 다시한번 보여주며

 

영국에서는 차트1위, 미국에서는 앨범차트 12위까지 진출합니다.

 

"Amazing", "Cars and Trains", 'Patience" 등 좋은 노래가

 

많았고 영국에서는 꽤 인기를 끌었는데

 

독일에서 자신의 자전적 영화 "George Michael: A Different Story"

상영에 앞서“모던 팝 시장에서 실력을 겨루고 싶은 인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20년 팝 인생을 이 영화와 함께 마감할 생각”이라고

은퇴를 선언하기도 합니다.

 

https://youtu.be/6YziZ1FlAWs

 

https://youtu.be/GmTvfml31AI

 

2008년 조지 마이클은 자신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히트곡 모음집 "Twenty Five"를 발표하죠.

 

(빌보드 앨범차트 23위)

 

2014년엔 자신의 히트곡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그의 마지막 앨범 "Symphonica"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조지 마이클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당시 

 

그의 목소리에 감동받고 많은 위로를 받은 팬으로서

 

너무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의 일대기를 쫘악 풀어보니 더 씁쓸합니다.

 

53세란 너무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진

 

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2016년은 정말 동시대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참 영광이라 생각했던 아티스트인 

 

"프린스"나 "조지 마이클"의 죽음으로

 

참 맘이 아팠던 해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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