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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러 가던 선비가 하루 묵어가려고
신세지던 집에서 내온 밥의 콩이
너무 맛이 좋아서 과거를 포기하고
그집 사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선비콩',
'선비잡이콩'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맛을 보았습니다.
이 콩이 옛날부터 전해져온 한국의 '토종콩' 이라고 합니다.
이 콩으로 된장, 두부도 만들수가 있다고 하고 콩맛이 좋아서
주로 밥에 넣어서 먹는다고 하네요.
모양은 왕백태에 먹물 한방울 찍힌것 같습니다.
선비가 먹물 묻은 손으로 만져서
이런 모양이 되었다는 구전도 있어요 ^^
다른 잡곡은 안넣고 오직 쌀과, 선비콩만 넣어서
밥을 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콩은 미리 불려 놓지 말고 쌀씻을때 같이 씻어서
똑같이 불리면 됩니다.
전기압력밥솥에 밥을 해서 먹어보았는데
콩맛이 정말 좋습니다.
밤맛도 나고 서리태보다 더 진한 맛입니다.
콩의 단맛 때문에 밥맛도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역시 토종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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