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은 "본 조비(Bon Jovi)", "데프 레파드(Def Leopard)",
"건즈 앤 로지스(Guns&Roses)", "반 헤일런(Van Halen)"등
메탈밴드가 앨범차트 1위를 점령한 메탈의 전성시대였습니다.
그런 시기에 달랑 통기타 하나 반주삼아 그것도 예쁘지 않은
24살의 젊은 흑인 여성 포크싱어가 담담한 어조로 설득력 있게
부른 노래 하나가 히트를 쳤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Fast Car"의 주인공인 흑인 여성 포크싱어
"트레이시 채프먼(Tracy Chapman)" 입니다.
1988년에 이 여성의 등장은 무척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단순히 음악 자체로 승부를 건 앨범이 그것도 메탈이 대세인 시절에
대중에게 먹혔다는것이 희안했죠.
"트레이시 채프먼"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레버랜드 출신입니다.
그녀가 3살때 그녀의 어머니는 가난한 상황에서도 음악을 좋아하는
딸에게 우클레레를 사주면서 음악 인생이 시작되는데
8살부터 기타연주를 하며 곡을 썼을만큼 재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흑인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차별 및 불이익도 겪으며
성장하여 미국 메사추세츠 터프츠 종합대학교(Tufts University)에서
인류학과를 졸업합니다.
대학시절부터 버스킹과 클럽, 커피숍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며
실력을 쌓던 그녀에게 1987년 일렉트라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게 되어 메이저 데뷔를 할수있는 기회를 잡고
1988년에 그녀의 1집 앨범 "Tracy Chapman"을 발표합니다.
불평등한 사회문제나 정치문제를 지적이고 관조적인 가사와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릴 정도의 중성적인 음색으로 풀어낸
그녀의 포크음악은 평론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미국 투어를 시작하여 인기기반을 다져갑니다.
앨범의 첫싱글로 "Fast car"를 발표하는데 잔잔한 인기를 얻던중
1988년 6월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70번째 생일 추모공연"에서 그녀는
대물림되는 가난에 대한 이 곡을 노래합니다.
이 곡이 대중에게 강한 울림을 전하며 포크곡으로는 이례적으로
빌보드 핫100싱글차트 최종6위까지 오르는 대히트를 칩니다.
앨범 역시 메탈의 강세속에서도 비록 1주간이지만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립니다.
(이 앨범은 2001년 RIAA 공인 6백만이 팔렸습니다)
두번째 싱글 "Talking about a Revolution"도 차트 75위까지 오릅니다.
이듬해 1989년 "제3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그녀는 데뷔앨범으로
무려 7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됩니다.
그중 알짜배기인 "최우수 여성 팝보컬", "최우수 신인"과
"최우수 현대 포크 앨범"의 3개 부문을 수상합니다.
유력했었던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는 각각
"조지마이클"의 "Faith"와 "바비 맥페린"의 "Don't worry be happy"
에 밀려 수상엔 실패합니다.
뮤지션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그녀는
1989년 2집 "Crossroads"를 발표합니다.
역시 평론가들의 지지와 찬사는 여전했고
앨범차트 9위까지 오르며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합니다만
데뷔앨범에 비해서는 대중적인 인기는 떨어집니다.
1992년엔 세번째 앨범 "Matters of the Heart"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앨범차트 53위까지 오르는데 그치며
처음으로 상업적인 실패를 맛봅니다.
1987년 "수잔 베가(Suzanne Vega)"가 아동폭력 문제를 다룬
"Luka"를 히트시키고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듯이
그 전철을 그녀도 밟나 했는데
1995년에 4번째 앨범 "New Beginning"을 발표하고
이 앨범에서 그녀의 가장 큰 히트곡이 나오는데
바로 그 유명한 "Give me one reason" 입니다.
싱글판매는 플래티넘(100만장)을 기록했으며
빌보드 핫100차트 최종3위까지 오르며 대히트를 칩니다.
(그해 연말 결산 싱글차트에서도 6위에 오릅니다)
이 곡은 1997년 "제3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락 송"을
수상합니다.
앨범 역시 앨범차트 4위까지 오르며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멋지게 재기에 성공합니다.
(이 앨범은 2001년 RIAA 공인 5백만이 팔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4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더 발표하며
잔잔한 인기를 끌며 지금도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즐감 즐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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