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을 들어온지 30년이 넘었지만
처음 듣고 잊을수 없었던 음색의 여가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여태까지 딱 두명 있었습니다.
한명은 "보니 타일러(Bonnie Tyler)"였고
또 다른 한명은 오늘 소개하는 곡의 주인공 "앨레나 마일즈" 입니다.
공교롭게도 두명다 허스키한 음색이네요.
앨레나 마일즈는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락가수이자 배우입니다.
1958년생이니 올해로 60살이네요.
그녀는 캐나다 방송의 개척자로 존경받으며
1997년 캐나다 방송인 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1988년에 74세의 일기로 사망한
"윌리엄 더글라스 바일스(William Douglas Byles)"의 딸입니다.
이런 배경때문인지 "앨레나 마일즈"는 9살때부터 곡을 썼다고 합니다.
12살에 뮤직 페스티발에서 그룹으로 참가, 곡을 쓰고 연주하기도 했고
18살때 솔로 공연도 합니다.
그녀는 연예계에 몸담을 요량으로 19살때 그녀의 성을 "Myles"로
바꿉니다.
그녀는 20대 중반부터 TV 미니시리즈 몇몇 에피소드에 출연하는등
배우로서의 경력도 많습니다.
그녀는 1987년에 "애틀란틱 레코드사"와 연이 닿아 그녀의 오랜
공동작곡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워드(Christopher Ward)"와 함께
프로듀서 "데이빗 타이슨(David Tyson)"과 손을 잡고 31살의 나이로
1989년에 셀프타이틀 데뷔앨범 "Alannah Myles"를 발표합니다.
앨범은 캐나다에서 먼저 발매가 되었는데 첫싱글 "Love is"가
캐나다 싱글차트 16위에, "Black Velvet"이 10위까지 오르며
대히트를 칩니다.
특히 "엘비스 프레슬리"를 추모하는 블루스 락풍의 곡인
"Black Velvet"은 오히려 미국에서 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 1위를 2주간 석권합니다.
미국에서는 "Love is"가 두번째 싱글로 발매가 되며
싱글차트 36위까지 기록합니다.
앨범 역시 인기를 끌며 빌보드200 앨범차트에 5위까지 랭크되며
플래티넘을 기록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세번째 싱글 "Still Got This Thing"이 싱글차트 28위까지
네번째 싱글 "Lover Of Mine"은 2위까지 오르며 앨범또한 캐나다차트
1위를 기록하며 다이아몬드(캐나다에서는 100만장)를 달성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91년 캐나다 최고 권위의 음악상
"주노 어워즈(Juno Awards)"에서 "올해의 앨범상", "여자신인상",
"베스트 제작자", "Black Velvet"으로 "올해의 싱글상"등의
4관왕을 달성합니다.
또, "제3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역시 "Black Velvet"으로
"최우수 여성 락보컬"을 수상하며 음악성까지 인정받게 됩니다.
그러나, "앨레나 마일즈"도 "서포모어 징크스"를 벗어날수 없었는지
1992년에 2집 "Rockinghorse"를 발표하고 평론가들의 극찬도
받으나 이상하게도 본국인 캐나다에서만
"Song Instead of a Kiss"를 싱글차트 1위에 올리고
앨범은 더블 플래티넘(20만장)을 기록하나 다른 나라에서는
철저히 외면받습니다.
3집 "A-lan-nah"와 4집 "A Rival" 역시 캐나다에서만 인기를 끕니다.
앨레나는 지금도 현역에서 음악활동을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앨레나의 허스키한 음색의 노래를 들으니 참 좋군요.
역시 명곡은 시대를 초월합니다.
즐감 즐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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