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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랑가오리가 슬슬 나오네요.
노랑가오리는 7~8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노랑가오리는 찜으로는 먹어봤으나
횟감가능 생물로 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행히 토막을 쳐서 보냈네요.
일단 흐르는 물에 잘 세척을 했어요.
가운데 등뼈쪽은 따로 보관했다가
된장풀어서 탕을 해먹으면 괜찮다고 하네요.
잘 씻은 가오리 물기 빼고 회로 먹을것 장만했습니다.
끝쪽에 칼집넣어서 집게로 껍질을 벗겨주었네요.
무척 힘이 드는군요.
일단 '외(간)'와 날개쪽 살을 썰어서 그냥 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서 맛을 봤어요.
'외'는 무척 고소하고 진한맛입니다.
기름장에 찍어먹어야 제 맛을 느낄수 있고요.
살은 초장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네요.
비린내는 없는데 뼈가
간재미나 홍어보다는 단단한 편입니다.
나머지 껍질 벗긴 살은 용기에 밀폐시켜
김치냉장고에 5일간 숙성시켜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 찰지게 먹을수 있다고 해서 시도해봤습니다.
같이 버무릴 무우와 오이, 미나리, 당근, 양파는
미리 장만해놓고요.
살은 썰어서 매실청 2~3스푼과
식초 넣고 재워두었어요.
워낙 신선하니 막걸리는 굳이 넣지 않았어요.
다진마늘, 생강, 고추가루, 식초 더 넣고
잘 버무려 주었습니다.
숙성시키니 살이 더 감칠맛이 나고 정말 찰지군요.
뼈도 좀 더 연해진것 같구요.
밥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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