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영국출신 여성 트리오는 누가 있을까요?
저는 바로 오늘 소개하는 노래 "Venus"의 주인공
"바나나라마(Bananarama)"를 꼽습니다.
바나나라마는 베스트프렌드인 "케렌 우드워드(Keren Woodward)"와
"사라 달린(Sarah Dallin)"이 주축이 되어
"사라 달린"의 "런던 패션 대학"에서 절친인
"시오반 파헤이(Siobhan Fahey)"를 영입하여 3인조로 런던에서
1981년에 결성되었습니다.
"바나나라마"라는 그룹명은 영국 어린이 텔리비젼 프로인
"바나나 스플릿츠(The Banana Splits)"와 영국 인기 락밴드
"록시뮤직(the Roxy Music)"의 노래 "Pyjamarama"를
결합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친구의 파티장이나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공연을 시작한 이들은
펑크밴드 "섹스 피스톨스(Sex Pistols)"를 탈퇴한 멤버들인
"스티비 존스(Steve Jones)"와 "폴 쿡(Paul Cook)"의 눈에 띄어
이들의 도움으로 "블랙 블러드"의 1975년도 히트곡인
"A.I.E. (A Mwana)"를 커버하여 녹음하게 됩니다.
(이 곡은 후에 이들의 데뷔앨범에도 실립니다)
이곡의 반응이 좋아 Decca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으며
1983년에 이들의 데뷔앨범인 "Deep sea skiving"이 발표됩니다.
이 앨범은 본국인 영국에서 발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Really saying something", "Na Na Hey Hey kiss him goodbye",
"Shy boy" 세곡이 모두 영국싱글차트 5위 안에 들었고
앨범판매량도 호조를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싱글 "Shy Boy"가 싱글차트 83위까지 오르고,
앨범은 63위까지 오르며 이들의 존재를 알립니다)
이듬해 1984년 이들의 두번째 앨범 "Bananarama"가 발표됩니다.
이 앨범도 "Robert De Niro's Waiting", "Rough Justice",
"Hot Line to Heaven" 등 히트곡을 배출하며 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끕니다.
또 수록중 "Cruel Summer"가 미국 빌보드싱글차트 9위까지 진출하며
이들의 미국진출 첫 TOP10곡이 됩니다.
두번째 싱글 "The Wild Life"는 싱글차트 70위까지 오릅니다.
1986년에 이들 커리어의 정점인 세번째 앨범 "True Confessions"가
발표됩니다.
이 앨범은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는데
이 앨범에서 락밴드 "쇼킹 블루(The Shocking Blue)"의 1970년
빌보드 No.1 싱글 "Venus"를 신나는 댄스곡으로 커버하여
드디어 빌보드싱글차트 1위를 석권합니다.
이곡은 우리나라에서도 "하늘"의 "웃기네"로 번안되어 인기도 끌었고
"싸이"의 "새"에서 후렴부분이 샘플링되어서 사용되기도 했죠.
앨범도 15위까지 진출하며 골드(50만장)를 기록합니다.
두번째 싱글 "More Than Physical"는 아쉽게도 73위까지 오르며
"Venus"의 인기를 이어가진 못합니다.
1987년 이들의 4번째 앨범인 "Wow !"가 발표되는데 이 앨범도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미국에서는 "I Heard a Rumour"가
빌보드싱글차트 4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기록합니다.
두번째 싱글 "Love In The First Degree"도 48위까지 진출하고
세번째 싱글 "I Can't Help It"도 48위까지 진출합니다.
그러나, 같은해 "시오반 파헤이"가
유리스믹스의 "데이빗 스튜어트(Dave Stewart)"와의 결혼으로
그룹을 탈퇴합니다.
("시오반 파헤이"는 1988년에 "Shakespears Sister"로 돌아옵니다)
"바나나라마"의 남은 멤버는 새로운 멤버로 "재키 O 설리반"을 영입하며
1991년 이들의 5집 "Pop Life"를 발표하나 본국인 영국에서는 인기를
끌었으나 미국시장에서는 폭망하고 맙니다.
또, "재키 O 설리반"은 음반 발매후 갑작스런 탈퇴를 합니다.
그 이후 "바나나라마"는 "케렌 우드워드"와 "사라 달린"의 듀엣으로
현재까지 활동합니다.
2017년 올해 5월부터는 영국투어에서 원 멤버인 "시오반 파헤이"도
다시 합류하여 공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더 좋네요.
즐감 즐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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